정보/소식 [팝업스타] '새출발' 피프티 피프티, 첫 공식석상 '눈길'..전 멤버 3인은 3억 정산금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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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피프티 피프티 2기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선 가운데, 전 멤버 3인의 결정이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키나를 중심으로 새롭게 꾸려진 피프티 피프티 멤버 5인이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Billboard K Power 100'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피프티 피프티 2기의 첫 공식석상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앞서 지난해 '큐피드' 흥행으로 단숨에 글로벌 스타가 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어트랙트 측은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를 배후 세력으로 지목했고, 계속해서 불거지는 템퍼링(멤버 빼돌리기) 의혹에 여론은 어트랙트 쪽으로 기울어졌다. 법원 역시 멤버들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으며, 추후 키나 만이 소속사로 돌아왔다.

다만 새나, 시오, 아란은 계속해서 싸움을 이어갔다. 이에 어트랙트는 지난해 10월 이들과의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13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새 출발을 준비했다. 글로벌 오디션을 거친 끝에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 총 4명의 새 멤버를 영입했고, 키나를 포함한 5인 체제로 오는 30일 미니앨범 2집 선공개곡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에 27일 한국 대중음악의 근 100년 역사를 기념하는 자리에 참석해 첫 완전체 모습을 드러낸 피프티 피프티. 이 가운데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의 새로운 소식이 전해져 상반된 행보를 느끼게 했다.

최근 새나, 시오, 아란은 아이오케이 컴퍼니 산하 메시브이엔씨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피프티 피프티 2기가 첫 공식석상에 선 날, 세 멤버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새나, 시오, 아란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3억 100만 원의 정산금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소장을 제출했다. 어트랙트가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의 반소 개념인 해당 소송에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피프티 피프티를 견제하는 차원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고.

과연 이 긴 법정싸움의 끝은 어떨지, 또 재정비한 피프티 피프티가 시련을 이겨내고 무사히 새 출발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오는 29일 어트랙트가 전 멤버 3인 등에 제기한 13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기일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