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영세 건설업체인 C사는 지난 2022년 8월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업체가 용산구청에 관련 시공을 신고한 일자는 같은 해 8월 26일이며, 착공일은 3일 뒤인 29일이다.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 이 증축 공사를 통해 대통령 관저 2층 공간을 45.53㎡(약 13.79평) 확장하면서 드레스룸과 사우나 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사에 직접 참여한 또 다른 업체인 D사 대표는 "판넬 공사와 금속 공사 일부, 인테리어 공사 일부를 진행했다"며 "드레스룸과 사우나 (설치 공사)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증축으로 확장된 규모 가운데) 사우나의 크기는 6~7평(약 19.8~23.1㎡) 정도"라며 "사우나는 원래 (2022년 5월 관저 인테리어 공사 당시) 계획에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 증축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축 공사로 늘어난 약 13.79평 면적 중 절반 정도가 사우나이며, 나머지 절반은 드레스룸이라는 얘기다.
이 증축 공사에 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2년 5월에는 대통령 관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단독] 대통령 관저 공사, 김건희 여사 후원업체가 맡았다 https://omn.kr/202u5)
https://v.daum.net/v/2024082716030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