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계약 한 달도 안 돼 추가 계약, 올 7월 잔금 완납…트리마제 등 서울 고급아파트만 네 채 소유
[비즈한국] 세계적인 아이돌가수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고급아파트 아페르한강을 두 세대나 분양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제이홉은 최근 이 아파트 펜트하우스 세대를 120억 원에 전액 현금으로 분양받아 화제가 되었는데, 한 달여 뒤 펜트하우스 아래층 세대도 분양받은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제이홉은 현재 아페르한강 두 채, 트리마제 두 채 등 고급주택만 무려 네 채를 보유한 ‘영앤리치’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 세대를 120억 원에 전액 현금으로 분양받은 사실이 지난 6월 보도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방 3개, 욕실 4개의 복층 구조로 전용면적은 83평형(273.86㎡), 공급면적은 110평형(361.09㎡)이다. 분양 계약을 체결한 건 2020년 6월 3일, 잔금 납입을 통해 신탁사로부터 소유권이 이전받은 건 올해 6월 10일로 확인된다.
그런데 제이홉이 펜트하우스만 분양받은 게 아니었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제이홉은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 아래층 세대에 대한 분양 계약을 2020년 6월 23일 체결했고, 올해 7월 26일 잔금을 완납하면서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방 3개, 욕실 3개의 단층 구조로 전용면적은 70평형(232.86㎡), 공급면적은 91평형(299.68㎡)으로 확인된다. 분양가가 얼마인지는 알려진 바 없으나, 현재 아페르한강 고층 세대의 매매 시세는 110억~120억 원에 달한다.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지 않은 점으로 미뤄 제이홉은 200억 원이 넘는 현금으로 아파트 두 채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이홉은 ‘연예인 아파트’로 유명한 성수동1가 트리마제 아파트도 이미 두 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매입한 아페르한강까지 고급주택만 무려 네 채나 보유하면서 ‘영앤리치’임을 증명해 보였다.
아페르한강은 전체 26세대로 구성돼 있는데, 배우 김고은, 공유, 수애와 장윤정·도경완 부부도 분양받아 트리마제의 뒤를 잇는 ‘연예인 아파트’로 꼽힌다. 아페르한강은 PH129,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등을 지은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유현준 건축가가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디자인 콘셉트로 설계했다.
비즈한국 유시혁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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