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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예린이 여자친구 활동 계획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예린은 최근 서울 강남구 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세 번째 미니앨범 ‘Rewrite’(리라이트)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팀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예린은 2015년 그룹 여자친구로 데뷔해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내외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2021년 5월 팀 해체를 알렸지만, 현재까지도 여자친구 멤버들은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여자친구 멤버들이 응원이나 피드백 해준 것이 있냐고 묻자, 예린은 “멤버들을 최근에 만났을 때 노래가 안 나오고 녹음을 다 안 해서 피드백이라고 들을 게 없었다”라며 “하지만 멤버들이 챌린지를 같이 해줬다. 내 안무인데도 본인 안무처럼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최근에는 예린과 소원, 유주가 비비지 콘서트를 관람한 모습이 목격되면서, 여자친구 완전체 활동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더 높아졌다. 예린은 “언젠가 시간이 맞고 마음이 맞으면 다시 뭉칠 수 있을 거다. 난 여자친구가 해체라고 생각 안 해서 언제든 모일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서로 각자 행보가 있으니 그걸 응원 해주고 있다. 여섯 명이 같이 모인 모습을 사진으로밖에 못 봤을텐데, (공연에서) 그렇게 봐서 행복하시다고 말한 팬 분들이 있어서 아직도 우리를 기억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내년이면 여자친구는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예린은 “방송국을 가면 옛날에는 처음 보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안면 있는 분들이 많아서 거기서 (시간의 흐름이) 체감 된다. ‘나 진짜 이제 10년 차 됐구나’가 느껴진다. 매년 똑같이 열정적으로 연습하고 있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욕심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라면서도 “여자친구 10주년 계획을 생각한 건 없는데, 마음이 맞고 시간이 맞으면 언젠가 뭉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예린은 지난 10년 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많은 영광의 순간 중에서도 ‘시간을 달려서’로 첫 1위를 했을 때를 회상한 예린은 “그때 내가 MC였다. 1위 후보길래 ‘오늘 누가 돼요?’라고 물어보는데 안 알려주더라. 1위 발표 때 여자친구 이름이 불리자마자 눈물밖에 안 났다. 흑역사가 될 수도 있는데 울면서 엔딩을 끝냈다. 그때가 되게 행복했다”라고 꼽았다.
앞으로의 10년도 기대 중이다. 예린은 “앞으로의 10년을 잘하고도 싶고, 노력하겠지만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를 찾을 수 있는 10년이 됐으면 좋겠다. 20대는 많이 배웠다면, 30대는 배우면서도 자신을 잘 돌보는 10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