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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가희기자]아이브 장원영 측이 사이버 레카 유튜버 탈덕수용소와 긴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오늘(4일) 아이브 장원영과 그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유튜버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장원영 측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A씨에 대하여 민형사 소송 및 해외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운영하며 유명인들을 비방하는 영상을 올려 피해를 입혔고, 그중 "장원영의 질투로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는 등 장원영에 관한 거짓 영상을 다수 제작해 유포해 왔다.
이에 장원영 측은 지속적인 허위사실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A씨를 상대로 1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미국 법원으로부터 A씨의 신상을 받아내 본격적인 법정 싸움에 돌입한 결과 지난 1월 열린 재판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냈던 장원영 측.
당시 재판부는 A씨에게 1억에 대한 이자뿐만 아니라 소송 중 비용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는 이 결과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 또한 법원의 강제집행 정지를 위해 1억 원을 공탁하는 등 처벌을 피하려 했다.
지난 3월 항소심 재판부는 1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조정회부 결정을 내렸다. 양측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소송은 종결되나, 장원영 측은 합의 가능성을 차단,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조정은 결렬됐다.
이에 오늘 항소심 첫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과연 A씨 측이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는 가운데, 현재 A씨는 해당 소송 외에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첫 재판에서 A씨 측은 장원영을 비방하는 영상을 제작한 것에 대해 "제작 사실은 인정하지만 나머지 공소사실은 부인한다"며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와 관련한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