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플 부정적인 언급이 있어요
상업영화, 독립영화
인디음악, 대중음악
상업출판, 독립출판
공중파드라마, 웹드라마
대중스포츠, 마이너스포츠
유명맛집, 노포맛집
뭐 등등 대부분이 서로 취향 존중하고
뭐 상위 예술, 하위 예술이라 생각하지도 않고
저마다 매력이 다르고 취향이 다른걸 인정하는데
분야마다 간혹 미꾸라지같이
서로 무시하고 예술과 취미의 우열을 나누는 애들이 있음
독립영화는 쩌리 예술이네
상업영화 좋아하는 것들은 영화도 모르는거더
대중음악은 쓰레기다 귀가 먹었다
인디가 진짜 음악이네
뭐 이런 미꾸라지 같은 애들은
과거에 대부분 다 정화되고
자정작용하면서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인데
오직 뮤지컬판만 그 악습이 그대로 남아있음
소극장은 하위 예술이다 이러면서 우열 나눌려고 하고
취향이 아니라하면
니가 뭘 몰라서 그렇다느니
뮤지컬 얼마나 봤냐, 니가 얼마나 봤냐,
얼마나 좋은 자리에서 봤냐
이러고 앉아있음
내가 좋아하는 걸
누군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굉장한 모멸감을 느끼나봄
자아가 없는건지 뭔지
자기가 곧 뮤지컬이고
뮤지컬이 곧 나여서
뮤지컬을 욕하는건 나를 욕한다고 느끼는 것 같음
취미고 예술일 뿐인데
그런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거에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고 우월감을 느낌
고고하다 생각하고
이런 취미가 없는 사람들을 머글이라면서 은근 무시하고
쟤네는 뭘 몰르고 수준이 낮아서
이런 취미를 이해 못한다 생각함
어디가서 영화는 제 취향 아니에요
클래식은 제 취향이 아니에요 이러면
대부분 아그래요? 그럴 수 있죠 이러는데
뮤지컬이 취향이 아니라하면
난리가 나면서 니가 뭘 모르네 어쩌네 쌍욕나옴
대극장이 취향 아니라하면
바로 고로시하고 칼침부터 놓음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나아져서
지금은 절반 이상은 자정작용 하는 것 같음
근데 아직도 고고한 애들이 종종 보여서
부끄러운 자화상임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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