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최근 앨범 'abouTZU'(어바웃 쯔)를 발매하며 솔로 데뷔한 트와이스 쯔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999년생 만 25세 쯔위는 2015년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로 데뷔했다. 지난 9월 6일 솔로 데뷔 앨범 '어바웃 쯔'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Run Away'(런 어웨이)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날 쯔위는 타이틀곡 '런 어웨이' 가사를 박진영이 썼는데 "쯔위가 부탁한 거냐"는 질문에 "감사하게도 PD님이 써주시겠다고 하셨다"고 답했다.
이런 쯔위에게 김신영은 JYP 소속 가수가 나오면 꼭 묻는 공식 질문이 있다며 "박진영 씨 버블 어플 구독했냐"고 물었고, 쯔위는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빵 터진 김신영은 "반반이더라. 팀원 중 한 명이 대표로 하더라. 있지 유나 씨는 이런 말도 했다. '사정이 안 좋아서 구독 못했다'고. 사실 쯔위도 바빴잖나. 월드투어하고 솔로 준비하고. 저는 디지털 싱글로 낼 줄 알았는데 꽉 차게 냈더라. 바빴다"고 쯔위가 박진영의 버블을 구독 할 수 없었던 이유를 짐작했다.
이어 쯔위는 앨범 수록곡을 "정해지고 (트와이스 멤버들에게) 들려줬다"며 "반응이 다 좋았다. 저와 어울린다는 얘기도 많이 해줬다"고 자랑했다. 멤버들이 재킷 사진 촬영 현장, 음악방송까지 찾아와준 것도 사전에 얘기된 게 아니라 "진짜 서프라이즈"였다며 "와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우정을 드러냈다.
쯔위는 같이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는 엔믹스를 언급했다. "엔믹스 분들과 활동이 겹치는데 애들이 너무 멋있더라"는 것. 쯔위는 김신영이 "쯔위 입에서 '애들이'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하자 웃으며 "후배님들"이라고 정정했고 김신영은 "트와이스에선 막내인데 가요계에선 선배님이다"라며 가요계에서 한 획을 그은 쯔위를 전했다.
쯔위가 롤모델로 삼고 싶은 솔로 아티스트는 선미였다. 쯔위는 "굉장히 무대가 매력적이시고 봐도 봐도 계속 보고 싶더라. 매력을 어떻게 표현하시는 건지 거기에서 좀 배웠다"면서 단독 콘서트를 한다면 선미의 'Balloon in Love'(벌룬 인 러브)를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친한 사람에게 장난기가 많다는 쯔위는 본인이 가장 장난을 많이 치는 멤버로 다현을 골랐다. 쯔위는 "리액션도 좋고 살도 두부처럼 말랑말랑하다. 만지면서 장난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곤 트와이스 중 제일 짓궂은 멤버로 "언니들이 많다"며 "정연 언니, 나연 언니도 장난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쯔위는 '나 좀 선배네'라고 느낀 순간을 묻자 "이번에 엔믹스 규진이랑 챌린지를 찍었다. 너무 제 안무를 멋있게 잘 따 왔고, 되게 멋있는데 저랑 생각보다 나이 차이가 있더라. 그때 좀 놀랐다"고 밝혔다. 규진이 06년생으로 7살 차이가 난다는 말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 잘하는 쯔위는 못하는 걸 묻자 부족한 셀카 실력을 얘기 꺼내기도 했다. 쯔위는 "남들이 찍는 게 더 예쁜 것 같아서 셀카 올리지 말라고 한다"며 "(트와이스 멤버들이) 저보다는 다 잘 찍는 것 같다. 이제 배우려고 한다. 너무 늦었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쯔위는 팬들에게 "항상 너무 감사하고 9주년이 오는데 원스들과 이렇게 많이 추억이 쌓였구나 생각도 들며 감사하다. 남은 활동도 파이팅해보겠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896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