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고이즈미 유력
현재 자민당 국회의원 최다 지지 받아 1위
기시다 일본 총리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역대 최다인 9명의 후보가 난립해 의원 표가 분산돼 결선투표가 확실시된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의장을 제외한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67명의 지지 동향을 조사한 결과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을 후보가 없어 상위 2명의 결선투표가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40대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최다인 의원 46명의 지지를 얻어 1위라고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전략은 일본 대중에게 먹히고 있다.
그는 공식 출마 선언 다음날인 7~8일 이틀간 거리 연설로 대세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그의 대중적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 7일 도쿄 긴자 연설에는 5000여명, 8일 요코하마시 연설에는 7000여명이 모였다.
일본 정계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자민당 의원에게 중요한 건 차기 중의원 선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이 되는 것인데 고이즈미의 대중적 인기가 비자금으로 얼룩진 자민당의 이미지를 덮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그를 지지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진단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80815?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