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가을특집 '명수의 여행 가는 가을'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박명수는 청취자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한 청취자는 소개팅 식사 메뉴를 고민하는 사연을 보내왔다. 박명수는 "저 같으면 한우다. 여성에게 갑자기 곱창을 먹자고 그러면 좋다고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꽃등심, 오마카세 그 정도로 해주며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어 후배가 '반존대'를 쓴다는 사연에는 "개그맨들이 그랬다간 그냥 날아간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반존대'를 쓰지 말라고 하면 사이가 서먹해진다. 보통 후임은 당연히 존댓말을 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내가 박명수 생일카페에 가고 싶어 한다는 말에는 "제가 올해는 시간이 될지 모르겠지만 작년에는 생일카페에 직접 갔었다. 가보니 제주도에서 오신 분들도 계시고 캐나다에서 오신 분들도 계셨다. 제가 오는 걸 모르고 깜짝 놀라셨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명수는 "너무 고맙다. 또 MZ들, 딸내미 같은 매력 있는 분들이 그런 파티를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다. 저를 좋아하신다면 (카페에) 가셔라. 저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4시간이 걸려도 간다"라고 전했다.
이날 청취자들의 성대모사 도전기도 진행됐다. 박명수는 "제 최애 아이돌 엔믹스 해원도 성대모사를 잘한다고 하더라. 해원 양을 포함해 성대모사를 잘하는 아이돌들이 많다. 언제 한 번 스페셜로 '아이돌 성대모사 대회'를 추진할 거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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