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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보이그룹 씨엔블루(정용화, 이정신, 강민혁)가 응급 상황에서 빠른 대처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씨엔블루는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무대를 관람하던 스탠딩석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정용화는 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공연을 중단했다. 그는 스탠딩석 사람들에게 길을 터달라고 부탁하며 상황을 신속하게 정리했다.
응급 환자는 구급차로 이송됐는데, 정용화는 직접 구급차로 가서 환자의 상태를 살폈다. 이후 그는 팬과 팬 소통 플랫폼에서 "놀란 것보다 학생분의 건강이 중요해서 구급차로 가서 확인했다"라며 "다행히 (환자분이) 괜찮고 집으로 귀가했다고 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팬은 씨엔블루의 위급 상황 속 대처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들은 "스탠딩석 응급환자 발견하자마자 공연 중단시키는 거 진짜 프로다", "14년 차 아이돌 답다. 멋지다", "연륜을 떠나서 인간성, 인류애가 돋보인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씨엔블루는 지난 2010년 데뷔했다. 올해 데뷔 14주년을 맞이했고 '외톨이야', 'I’m Sorry', '과거 현재 미래'(Then, Now and Forever), 'Can’t Stop'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씨엔블루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는 10월에는 새 앨범으로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할 예정이다. 위급상황 속 프로다운 대처로 칭찬받은 씨엔블루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훈(ksh@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