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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가 지상파 음악 방송도 접수했다.
데이식스는 9월 28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녹아내려요'로 1위를 차지했다. 활동 종료로 생방송에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압도적 음원 점수(5,011점), 생방송 투표(앱+문자) 만점(1,000점) 등을 토대로 정상에 오른 것.
이로써 데이식스는 데뷔 후 첫 트리플 크라운(3주 연속 1위) 등극에 성공했다. 앞서 데이식스는 9월 14일 '쇼! 음악중심' 1위에 오르며 데뷔 3,295일 만에 첫 지상파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9년 7월 28일 발표한 미니 5집 'The Book of Us : Gravity(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와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MBC M '쇼! 챔피언'과 Mnet '엠카운트다운' 1위를 차지한 바 있지만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등극은 처음이라 한결 유의미한 성과였다.
데이식스는 공식 계정을 통해 "저희가 처음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이렇게 1위를 했다는 게 너무너무 감사한 일이다. 사실 저희가 팬사인회를 하고 있다가 소식을 전해 들어 지금 약간 얼떨떨하다"며 "늘 이렇게 1등 만들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해드리고 싶다. 저희 데이식스 변하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는 밴드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데이식스 팬 마이데이(MY DAY)들은 X(구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서 '#MeltDown3rdWin'라는 해시태그로 데이식스의 1위를 축하했다.
'녹아내려요'는 9월 2일 발매된 데이식스 미니 9집 'Band Aid'(밴드 에이드) 타이틀곡으로, 영케이가 홀로 가사를 쓰고 성진, 원필과 공동 작곡했다. 데이식스 특유의 희망찬 사운드와 영케이 표 따스한 노랫말이 숱한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으며 멜론을 필두로 지니, 벅스, 바이브, 플로까지 국내 5대 음원 차트 고지를 점령했다.
데이식스가 멜론 포함 모든 차트 정상을 석권한 것 역시 2015년 9월 데뷔한 이래 처음이다. 이들은 '녹아내려요' 흥행에 그치지 않고 지난 3월 발매한 전작 'Fourever'(포에버) 타이틀곡 'Welcome to the Show'(웰컴 투 더 쇼)와 수록곡 'HAPPY'(해피), 2019년 공개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2017년 발매곡 '예뻤어'를 멜론 TOP 10에 동시에 올리며 음원 강자 입지를 굳혔다.
한편 데이식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새 월드투어 'FOREVER YOUNG'(포에버 영) 첫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총 4만여 관객들과 만났다. 이어 10월 5일~6일(이하 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13일 발리, 16일 수라바야, 19일 자카르타, 11월 22일 싱가포르, 30일 방콕, 2025년 1월 26일 홍콩, 2월 12일~13일 오사카, 15일~16일 도쿄, 22일 마닐라 등지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월드투어 틈틈이 국내 팬들과도 소통을 이어간다. 데이식스는 10월 26일 가을 대표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Grand Mint Festival 2024, 이하 GMF2024)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 이후 연말 K팝 밴드 최초로 서울 구로구 소재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