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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밴드 QWER이 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과의 ‘맑음’ 시너지를 꽃피우며 높은 성과를 얻고 있다.
QWER과 전소연의 첫 인연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QWER이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를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색다르게 커버하며 큰 반응을 얻은 것. 이에 전소연은 QWER과 ‘고민중독’,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챌린지를 함께 하며 호응한 가운데, 두 팀의 컬래버레이션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인연은 QWER의 미니 2집 ‘Algorithm’s Blossom’으로까지 이어졌다. 전소연은 QWER의 선공개곡 ‘가짜 아이돌’의 뮤직비디오 말미에 깜짝 출연하며 앨범의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의 힌트를 전했다. 당시 리스너들은 전소연의 곡 참여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는데, 현실로 이어지며 QWER과 전소연의 특별 시너지를 예고했다.
‘내 이름 맑음’은 아픔을 딛고 나아가겠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곡으로, QWER 음악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전소연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가운데, 그간 다양한 메가히트곡으로 증명된 전소연의 프로듀싱 능력이 QWER 음악 색채와 완벽히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벅차오르는 감성을 살린 멜로디와 가사가 QWER 멤버들의 4인 4색 보컬과 조화를 이뤘다는 리스너들의 호평이 주를 이룬다.
전소연이 녹음 디렉팅을 보는 QWER의 자체 콘텐츠 역시 화제를 모았다. 프로듀서로서 QWER과 만난 전소연은 발성부터 발화 방법까지 디테일한 조언을 하고, QWER은 이를 완벽히 출력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비하인드격 콘텐츠임에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른 데 이어 디렉팅 전후 변화에 주목하는 숏츠가 수십만 뷰를 달성하며 두 팀의 높은 화제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내 이름 맑음’ 발매 후 전소연은 솔로 챌린지를 게재하는가 하면, (여자)아이들 우기와 함께한 챌린지까지 공개하며 ‘내 이름 맑음’ 열풍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QWER과 전소연의 완벽한 시너지에 ‘내 이름 맑음’은 발매 직후 멜론 TOP100 95위로 진입한 뒤, 꾸준히 순위가 상승해 3위까지 올랐다. 유튜브 뮤직에서는 주간 차트 2위를 기록하며 열띤 반응을 낳고 있다. 단순 컬래버레이션을 뛰어 넘는 두 팀의 ‘맑음’ 시너지로 높은 성과와 화제를 얻고 있는 바, 상승세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내 이름 맑음’의 향후 활약에도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