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사랑법 보고왔는데 ㅅㅍㅈㅇ

마지막에 재희가 흥수가

이상이의 1순위가 너냐고 묻는 질문에

왜 답안하고 웃기만 한거야?

[익인1]

대답한거아냐?

[글쓴이]

대답 안하고 그냥 웃기만했잖아? 아니야?

[익인1]

마지막에 웃으면서 끄덕거리는줄알았는데 아닌가??

[익인2]

대답안하고 전화받는 거 보고 서로가 1순위란 말을 하기가 어렵나.. 싶렀음 그래서 결혼식 끝나고 비행기타기 전에 소개팅 잡아줬잖아 약간 마음의 부채감 아닐까..??? 나도 아까보고옴

[익인3]

수많은 연애 실패담 후에 그게 상관이 없어진 거 아닐까?

[익인3]

지석이? 전 남친 때는 꽤 만나도 결혼은 망설였는데 이상이는 3년 만나고 결혼하고 싶어했구

[익인4]

그것에 더 이상 연연하지 않게 된 거라고 생각했어. 나는

[글쓴이]

오 맞는 것 같다 재희의 성장을 보여주는 답인거 같네

[익인5]

연애라는 게 서로가 상대방이 1순위여야 하는 게 아니란 걸 알게 되어서 그런 거 아니야? 재희가 예전엔 자기 본모습을 숨기면서 ‘남자친구들이 바라는 재희’의 모습으로 연애를 해왔잖아. 그래서 재희 본인에게 연애 상대가 1순위였고, 상대에게는 재희 자기가 1순위이길 집착?했고. 그치만 그런 연애들의 끝은 다 안좋았고.
그런데 재희 자신이 재희에게 1순위일 때 남자친구한테도 재희 자신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어서 그게 바로 재희가 깨달은 건강한 연애법이라고 생각했어!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 이걸 통해서 남자친구와도 서로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관계가 될 수 있는 거니까. 마찬가지로 남자친구도 그런 의미에서 자기자신이 1순위일테고! 사실 이런 생각을 하게되면 순위 타령하는 게 무의미하기도 해서 대답을 안한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