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 욕하지마. 일어나자마자 탈퇴 공지보고 뭔가 탁하고 허한것이….아 나 진짜 상처받았었구나 싶었다.
나 데뷔 팬이야. 라이즈는 보면 볼 수록 잘 만들어진 그룹이고 잘 성장해서 정말 좋은 아티스트가 되길 바라고 있어. 그런 라이즈에 승한의 부정이슈가 발목을 계속 잡아서 진짜 스트레스였었음.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승한의 춤 실력이나 7대형은 확실히 좋아서 진짜 왜 그랬냐, 이해도 안가고…넘 아까웠음. 근데 어쩌겠어, 본인이 저지른 일이고, 일은 이미 터졌고, 아이돌을 떠나서 연예인은 이미지가 생명이야.
승한 활중 후에 6멤버 진짜 죽어라 활동함. 쟤네가 아무리 20대 초라도 격렬한 안무, 잠도 못자는 스케줄, 미친듯한 컴백(1년 8컴백, 해외투어, 일본 데뷔까지 실화냐고) 몸 갈아서 활동했다. 몸에 착실히 데미지 쌓이는 중이다.
그래도 단 한 번도 힘든 티 낸 적 없는 애들이다. 예쁘고 착한 애들 덕분에 참 행복하게 덕질했고, 얼마전 앙콘은 라이즈 브리즈 완벽한 서사였어. 그런데 그걸 끝난 챕터라고?
승한이를 복귀시키려 했으면 임파서블 때 불렀어야했다. 어쨌거나 범죄까진 아니었고 그래도 능력치가 없는 멤은 아니었으니까 그 때 돌아왔으면 지금처럼 저항이 크진 않았을 거야. 그런데 그 사이에 6멤버가 정말 3년은 활동한 것처럼 죽어라 했다고. 그런 애들을 총알받이 들러리 만드는걸 가만있을 팬들이 어딨냐.
근조화환이 어떻니, 승한이 불쌍하니 어떻니. 맥락 모르면 지나가세요. 가장 상처 받은 건 브리즈와 라이즈야. 너덜너덜해졌어. 승한이 보내는 내 마음은 편할 줄 아냐? 승한이 솔로 데뷔하면 진짜 응원한다. 라이즈 그룹으로 활동하기에 먼길을 왔을 뿐이지, 본인 능력치는 좋으니까.
그래도 우리애들 지켜야지. 우리가 그렇게 독하게 싸울 수 밖에 없었던거, 너희들 위한 거였다고 보여줘야 해. 아직 할 일이 넘 많아. 연말에 상도 안겨줘야 하고, 저 해외 무지성들에게 성적으로 보여주고 실력으로 보여줘야지.
너덜너덜해진 마음 너무 잘 알아. 그리고 앞으로도 싸움이지만 애들 믿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