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권은 지난 12일과 13일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Recording'를 개최했다. 이날 '약한 남자'를 시작으로 무대에 오른 나윤권은 '동감', '가인', '그대가 있어 웃는다', '날 지우고 싶어', '기대' 등 수많은 히트곡을 특유의 섬세한 보이스와 감성으로 노래하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날 공연에서 나윤권은 '편지', '그대라는 시', '혼자만의 사랑' 등을 어쿠스틱 메들리로 선보이는가 하면 '술래잡기', '하루의 끝', '언젠가 우리' 등 OST 명곡 메들리 등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나윤권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빅스 켄과 가수 별이 나섰다. 켄은 나윤권과 함께 '심장소리'를 가창하며 완벽한 합을 뽐낸 후 최근 발매한 '너에게'로 포근한 감성을 선사했다. 이어 별은 나윤권과의 레전드 듀엣 송인 '안부'를 불러 팬들의 감탄을 이끌어냈고 자신의 곡 '진심'으로 감동을 더했다. 엔딩 무대가 끝난 후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다시 등장한 나윤권은 '나뭇잎'과 '나였으면'을 가창하며 약 150여 분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나윤권은 소속사를 통해 "20년 동안 가수로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를 채워주신 팬분들의 덕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오래 노래하지 못했을 것이고 앞으로도 꾸준히 가수로서 활동하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니 쭉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S27M엔터테인먼트
싱글리스트 정현태 기자 hyntjng@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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