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답지 못한 엄마를 대신해서, 계속 엄마가 사고치고 진 빚을 갚아주면서 심리적으로 자주 코너에 몰리고
할머님께 의지했다고는 해도 할머님의 사랑만으로 심리적 지지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기에는 역부족이었어서 그런지
거친 언행에 비해 감정적으로 많이 예민해진 것처럼 보이고,
자기 행동에 대한 비판과 비난을 받아들이고 수긍하거나 수용하거나 소화하거나 건강하게 승화시킬 스트레스 내성도 낮아진 것처럼 보임...
좀 고슴도치 같은 느낌
연쓸걱이긴 한데 그래도 주변에 마음 넓고 좀 무딘듯 아닌듯 안정적으로 한소희를 지지해줄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음
머 그런 사람들을 감쓰로 쓰거나 그들한테 에너지 뱀파이어가 되라는건 아니고 그런 무던한 사람들이랑 교류하면서 무던한 부분을 닮으면 좋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