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 앨범의 콘셉트를 공개했다.
21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이날 팀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미니 7집 '별의 장: 생크추어리(SANCTUARY)'의 '세이비어(SAVIOR)' 버전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신보에서 가장 컨셉추얼한 이 버전은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재해석했다. '눈의 여왕' 속 주인공 게르다는 얼음 궁전에 갇힌 소꿉친구 카이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게르다는 우여곡절 끝에 카이를 마주하고, 그의 따뜻한 마음이 카이의 심장과 눈에 박힌 거울 조각을 녹여 생명력을 되찾아 준다.
소속사 측은 “이는 마침내 다시 만난 너를 통해 경험한 마법 같은 순간과 그로 인해 달라진 세상을 노래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신보와 맞닿아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섯 멤버는 현실과 동화적 상상력을 절묘하게 엮는 팀의 강점을 살려 '눈의 여왕'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다시 만들어냈다.
'세이비어' 버전에서 이들은 '얼어붙은 심장을 다시 뛰게 해준 너'를 테마로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뽐낸다. 텅 빈 공간과 창 밖으로 비치는 설경, 보랏빛 하늘이 쓸쓸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더한다. 개인 사진은 감정의 결정체가 눈물이 되어 나오는 찰나를 포착해, 꽁꽁 언 마음이 녹고 감정을 되찾는 모습을 표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앞서 우리만의 편안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앤젤(ANGEL)' 버전과 백마를 흰 바이크로 표현해 현대판 백마 탄 왕자를 그린 '나이트(KNIGHT)'의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다. 마지막 콘셉트 ‘러버(LOVER)’는 오는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사랑의 여러 감정을 '별의 장: 생크추어리(11월 4일 발매)'에 담아 들려줄 예정이다.
라온신문 이상선 기자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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