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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장규리가 MBC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자타공인 최고의 인기 아나운서로 변신한다.
오는 11월 22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멜랑꼴리아’, ‘의사요한’ 등 탄탄한 필력을 선보인 김지운 작가와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박상우 감독이 의기투합해 방송 전부터 드라마 팬들 사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유연석을 비롯 채수빈, 허남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이 흥미를 더하는 가운데, 오늘(23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현직 아나운서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완벽하게 변신한 장규리의 스틸이 공개됐다.
장규리는 극 중 방송국 아나운서 ‘나유리’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명문대를 졸업한 유리는 빼어난 외모와 타고난 친화력을 탑재한 밝고 사랑스러운 인물. 유리는 방송국 선배인 백사언(유연석 분)을 우상으로 생각하며 지금까지도 존경과 애정을 담아 대놓고 덕질하고 있다. 유리는 사언의 아내가 자신과 뉴스에서 함께 합을 맞추는 수어 통역사 홍희주(채수빈 분)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르고 있다.
아나운서 연기 도전은 배우들에게 통과의례 같은 과제다. 최근 방송 중인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에서 배우 신혜선과 이진욱, 강훈 또한 방송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아나운서 캐릭터를 맡아 활약 중인 바. 이에 전현직 아나운서들에게 발음 교정을 받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며 작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장규리는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출신으로 아나운서 경험이 전무한 상황. 가사의 말맛과 어감을 퍼포먼스 위주로 보여줘야 했던 아이돌들의 무대와 달리 정확한 전달력에 집중해야 하는 아나운서 연기를 소화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운데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나유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장규리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끈다. 말끔한 정장을 차려입은 그는 대본을 꼼꼼히 체크 후 카메라 앞 데스크에 앉아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눈빛과 표정, 분위기까지 똑 부러진 아나운서로 변신한 그의 모습이 프로페셔널함 그 자체다.
스틸만으로도 지적이면서도 우아한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는 장규리가 당찬 아나운서 ‘나유리’를 어떻게 소화해낼지 점점 기대가 높아진다. 또한 장규리가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과 얽히고설키며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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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