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알모도바르 스페인 거장 신작
난 이 감독님이랑 꽤 잘 맞는 듯 와 너무 좋다 미쳤다 한 작품은 아직 없지만 일단 본 건 다 좋았어
페인 앤 글로리 휴먼 보이스 패러렐 마더스 이번 것까지
페넬로페 크루즈가 안 나오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영화라 신기했음ㅋㅋㅋㅋㅋ
일단 나는 ‘죽음’이 소재인 영화는 거의 재밌게 보는 것 같다 이 주제에 관심이 크기도 하고 죽음을 대하는 방식은 다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해석을 보는 것 자체도 즐거움
교훈적인 영화보단 일단 사건이나 현상을 던져주고 감정은 최대한 절제하는 영화가 좋은데 이 영화가 딱 그렇다
제목 의미를 모르고 봤는데 영화를 보다가 의미를 알게 된 순간 좀 충격이었음
뉴욕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뉴욕은 참 아름다운 도시인듯 애니 영화인 로봇 드림을 보고도 뉴욕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색감이 참 감각적이고 아름다웠다 미장센이 훌륭함
집은 세트장인가? 실제 있는 곳일까? 실제 있는 장소라면 나도 저기로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스포인데 틸다 스윈튼이라서 가능했고 틸다 스윈튼이라 설득되는 장면이 있었음 역시 틸다 스윈튼
주인공들 직업이 하나는 작가고 하나는 종군기자인데 이 직업들이랑 영화의 주제의식이랑 잘 어울리고 계속 연결해서 생각해보게 됐음
스포 안 하려다 보니 자세한 얘길 못 하겠는데 어쨌든 좋았다
메가박스가 원래 이런 예술영화에 제일 박한데 왜 단독인지 잘 모르겠지만 메가박스 단독개봉이고 금방 내려갈 듯 하니 첫주에 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