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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뉴스1과 연락이 닿은 박은수는 김수미의 사망 소식이 믿기지 않는 듯 "확실한 거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너무 안타깝다"라고 탄식했다.
김수미는 생전 지난 1980년부터 22년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 출연해 '일용 엄니'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다. 박은수는 극 중 아들인 '일용'으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20여 년 동안 모자 사이로 호흡을 맞춰왔다.
연기자 경력 및 나이로는 김수미 보다 선배인 박은수는 "김수미라는 배우와 20여 년을 함께 연기했는데, 할 때마다 김수미가 참 센서티브하고 훌륭한 연기자라고 생각했다"라며 "다른 선배 연기자들도 계시지만 김수미도 '전원일기'를 살린 연기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수미는 맛을 내는 연기를 했다, 참 좋은 연기를 했는데…"라며 동료의 부고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