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신 작가는 작품의 메시지를 ‘이름’과 ‘관계’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이 작가는 “이름은 ‘나’를 뜻한다. 자신의 취향도, 감정도 모르던 용주가 타인의 감정까지 느끼는 민주를 만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두 번째 메시지는 ‘관계’다. ‘관계의 종말’을 끝내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무기는 ‘다정’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는 자신의 선 안에서 한없이 ‘다정’을 보낸다. 강철 같은 용주를 녹이는 건 민주의 ‘다정’ 하나다. ‘나로’ 시작해 ‘같이’가 되어가는 여정에 함께해주길 바란다”라며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다정남주 조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