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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한 유튜버가 가수 제시의 팬을 폭행한 가해자로 추청되는 신상을 공개해 파장이다.
유튜브 채널 샤무는 28일 '[단독] 제시 연루 폭행사건 가해자 조커 이름, 나이 공개'라는 제목으로 제시 팬 폭행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채널은 폭행 가해 추정인의 SNS 계정에 올라 있던 화장품 회사의 홈페이지 속 '추천인 아이디'로 가해자 추정인의 이름을 '저스틴 *'(Justin *)로 확인했다.
영상에 따르면 가해 추정인 저스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샌가브리엘벨리에 거주하고 있으며 1987년 9월생. 앞서 가해자로 지목된 인스타그램 계정 숫자 아이디가 '09'라며 9월생이 맞다는 것이다. 메일 계정 16년 전 가해자 추정인의 유튜브 계정 아이디와도 맞아떨어졌다.
그러면서 채널은 경찰을 향해 "이 사람을 확인하고 한국 땅을 밟을시 즉시 은팔찌(수갑)를 차게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제시는 최근 팬 폭행 방관 논란에 휩싸였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일행 중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바로 옆에 있던 제시는 싸움을 말리는 제스쳐를 취하다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확인됐다. 게다가 이후 피해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와 일행을 찾아 가해자의 행적을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제시 측은 가해자에 대해 "중국인"이라며 "우리는 전혀 관련이 없고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가 있는데, 그 프로듀서의 친구"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제시는 경찰 조사에서도 "(팬을)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면서도 '사건 당일 가해자를 처음 본 게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처음 봤다"라고 답했다.
다만, 제시는 팬에게 폭행을 가하는 일행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점, 더불어 폭행 가해자에 대해 "모른다"며 미온적으로 방관한 점에 대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후 제시와 함께 있던 일행 중 한 명인 코알라의 팔에 한인 갱단을 뜻하는 문신이 새겨진 점을 비롯해 사건 이후 제시가 팬 폭행 가해자의 신원과 연락처를 알았음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팬과 대중의 분노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