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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재영은 연쇄살인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인 형사 한다온 연기를 하며 힘들었던 점에 대해 "8화 이후부터는 폐인처럼 변해야 했다"며 "그때 힘없이 지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족을 잃어본 적은 실제로 없어서 완벽하게 그 감정을 이해할 순 없지만 소중한 걸 잃었을 때 느끼는 감정을 많이 대입했다"고 고백했다.
영결식 오열 장면에 대해서는 "영결식을 크게 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거기서 감정을 표출해야 했다"며 "그러다 보니 연기를 어떻게 할지 부담이 들더라"면서도 "비도 맞고 감정에 계속 빨려 들어가다 보니 나중에 목이 쉬기도 했다"고 밝혔다.
감정신보다도 액션신이 힘들었다고도 했다. 김재영은 "그동안 액션신을 하면 때리는 것보다 맞는 게 많았다"며 "이번에는 진짜 좀 많이 넘어졌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한여름에 찍어서 액션신을 찍다가 한번 기절을 한 적이 있다"며 "그때 이후로 조금 나도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껴서 좀 액션할 때 예전보다 자꾸 안전을 살피게 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재영은 이어 "버스 액션신이었는데 저도 힘이 들어가긴 하니까 목을 조르는 장면에서 기절을 했고 병원에 갔다"며 "호흡이 안 돼서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의식을 잃었던 당시에 대해 "살면서 처음 기절해 봐서 엄청 놀랐다"며 "그다음부터 액션신을 할 때마다 조심해야겠다 했다, '나 잘못되면 어떡하지?' 하며 정말 놀랐다"고 돌이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