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장에서는 다보링크의 갑작스러운 추락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일각에서는 다보링크가 수천억원대 자금을 조달해 민 전 대표를 영입하고 어도어를 인수할 것이란 루머를 거론했다.
이른바 증권가 '지라시'에는 지난 9월 말부터 민 전 대표가 A사에서 새출발한다는 내용이 돌았다.
IT회사인 A사는 사업목적에 엔터테인먼트업을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최근엔 A사 종목토론방에 민 전 대표 영입의 진위에 대한 질문이 올라오기도 했다.
A사의 주가는 이 루머 직후 4거래일간 30% 가까이 치솟았다. 한편 민 전 대표 접촉설이 나온 B사는 민 전 대표의 해명 이후에도 주가가 1.12% 상승하며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민 전 대표는 본인 이름을 걸고 언론사에 투자유치설과 접촉설을 부인하는 입장문을 냈다.
이에 약세를 보이던 다보링크 주가는 오후 2시부터 본격적으로 하한가로 급전직하했다.
시장에서는 엔터업계 진출설로 그간 오름세를 타던 다보링크 주가에 민 전 대표의 완고한 부인 표명이 찬물을 끼얹은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다보링크의 최근 3개월간 주가 추이를 보면, 지난 8월 12일 종가 기준 주당 1465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4일에는 3080원까지 치솟으며 3개월간 주가가 2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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