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개국하는 일본 신규 방송국 'OCOTV(채널 3번)'가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를 위해 일본 최대 연예기획사와 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OCOTV는 스타토 엔터테인먼트(구 쟈니스 사무소)와 손을 맞잡고 한일 합작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 한일 양국에서의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OCOTV가 협업 상대로 거론한 스타토 엔터테인먼트는 1962년 설립 이후 스마프(SMAP), 아라시(ARASHI) 등 초대형 스타들을 대거 배출해 일본에서 '스타로 가는 지름길'로 통하는 명망 높은 기획사다.
업무 협업을 위해 머리를 맞댄 OCOTV와 스타토 엔터테인먼트의 경영진은 먼저 한일 양국 연예 기획사와 컬래버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일 '탑티어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음악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연예계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최근 하이브 재팬 소속의 앤팀(&TEAM)을 비롯해 CJENM과 일본의 대형 기획사 요시모토 흥업의 합작으로 탄생한 그룹 'JO1', 'INI' 등, K-POP 기획사가 일본 현지인을 기용해 제작한 그룹들의 활약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 외에도 배우 채종협이 출연한 TBS 드라마 'Eye Love You'가 일본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그룹 2PM 멤버 황찬성이 일본 드라마 '순다방인연'의 주인공 발탁되는 등, 언어의 장벽을 넘어 드라마와 영화 부문까지 '양국 문화 협업' 사례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일본 현지에선 개국을 앞둔 OCOTV와 스타토 엔터테인먼트가 기획 중인 '한일 합작 예능'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라며 "이번 협력이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조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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