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큐브엔터의 2024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608억원, 누적 영업이익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59% 증가했다. 이로써 큐브엔터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1,423억원), 연간 영업이익(154억원)을 3분기 만에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중인 셈이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아티스트 활동이 증가했다”며 “올해 ‘(여자)아이들’은 음반 및 음원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고 올해 4월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 역시 두차례 싱글 앨범 및 프로젝트 음원을 발매하며 의미 있는 성과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큐브엔터의 음반, 음원 매출은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음반, 음원 매출의 150%를 달성했으며, 광고 매출 역시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광고 매출액의 90%를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 하고 있다.
또한 종속회사를 통해 일본 현지에 오프라인 유통 중인 브이티의 ‘리들샷’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이 관계자는 “3분기 중 회사는 최대주주와 2대주주의 주식 양수도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되었고,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며 “조달된 자금은 회사 운영 자금 및 핵심 사업 역량을 공고히 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회사와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강조하여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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