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틈타 용기 있게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내가 장애가 있어서 심각한 장애는 아니지만 뭐랄까                   사회에 나가면 (학교 • 교회 등)에서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무시도 많이 받고 그래서 그 상처들이 쌓이고 쌓이면서 사람들   만나는 일이 너무나도 큰 트라우마로 다가오면서 대인기피증,  우울증이 와서 집 밖에도 잘 안나가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두려워서 과호흡이 막 와서 숨 쉬기도 힘들어서 사녹, 콘서트  이런 것도 다니기가 힘들어….그래서 아이돌을 깊게 파본 적이 단 한번도 없지…하하😭내 삶은 도대체 왜 이런걸까ㅠㅠ               

[익인1]

그 정도면 정신과 상담 받아보는 건 어때?

[글쓴이]

상담도 몇년 동안 받고 약도 먹으면서 확연히
좋아진게 의사 선생님, 가족들 그리고 내 스스로가 느끼면서 상담은 4개월?에 한번씩 가고 약도 끊고 내 스스로 강해질 수 있도록 단련 하고 있는데 용기를 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내 자신을 감추게 된다ㅜ

[익인2]

괜찮아 병원다니구 있어? 좋은 샘 만나서 상담받고 다시 연습하면 나아질거야. 자존감 쪼그러들면 그런것도 힘들어지는 때가 오는데 훈련하다보면 나아져 걱정마.

[글쓴이]

하루 하루를 내 자신과 남들을 비교 하면서 살아가는데 진짜 자존감이 밑바닥이다ㅠㅠㅠ 하루 하루를 불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지옥에서 사는 기분인데 그럴 수 있겠지?ㅠㅠㅠ

[익인3]

쓰니 상황에 내가 뭐라고 말 얹는게 실례가 될수도 있지만 쓰니 지금 이렇게 익명이라도 자기 상황 용기내서 말할 수 있는것만으로도 좋아지고 있는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앞으로 더 좋아질거야! 익명이지만 쓰니 응원할게🫶

[글쓴이]

고마워ㅎㅎ 익인의 따뜻한 말 덕분에 용기 얻고
간다~~~🫰🏼

[익인4]

나도 오프라인 덕질은 한번도 안해보긴 했는데 그래도 스스로를 순덕이라 여김ㅋㅋㅋ 무력감 많이 느끼겠지만 덕질에 있어서만큼은 장애될 거 없다고 생각해보자

[글쓴이]

너는 한번도 안해본 이유가 뭐야? 지방에 살아서? 아님 오프 덕질까지 해보고싶단 생각이 없는건가? 나 같은 경우는 수도권에 살아서 충분히 갈 수 있는 상황인데 몸 따로 마음 따로고 사실 이것보다 중요한게 무력감이 너무 많아서 오프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나는 그런 상황이야ㅠㅠㅠ

[익인5]

오프는 장애아니더라도 못가는사람이 더많을걸..나도 풀타임근무에 시골 살아서 거의못감ㅋㅋㅋ그래도 덕질잘하구 있어 요즘은 인터넷도 택배도 너무 잘돼있자나? 글고 나도 사람많은거 울렁증있늨디 시간어케든빼서 콘서트도 하루다녀옴ㅋㅋ콘서트자체의 재미보다 내가 그걸보러 하루를 사람들속에 섞여서 남들처럼 보냈다는게 더 뽕차는거있지ㅋㅋㅋ 쓰니도 덕질하면서 긍정적 기운 받고 시도해보면좋겠다

[글쓴이]

너는 지방에 사는데다 근무까지 풀타임이라서
못가는거겠지만 나는 시간도 널널하고 수도권에
살아서 충분히 갈 수 있는 상황이라 내 육체적, 정신적 건강만 좋아도 갈 수 있는데 몸 따로 마음 따로라 용기조차 못내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ㅠ
그리고 여기가 연예 방이라 오프 얘기를 꺼낸거지 내가 하고싶은 말의 목적은 사람 만나는 일이 너무 무서워서 일상생활이 전혀 되지 않아. 그래서 이런 힘든 나의 심정을 누군가한테 얘기 하고싶었어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