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민희진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별다른 코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민희진이 게재한 사진은 토끼 캐릭터가 한 손에 ‘퇴사’라 적힌 파란색 종이를 들고 밝은 표정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민희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자신이 설립한 소속사 어도어의 사내이사 사임을 발표한 날이다.
해당 게시물에 많은 이들이 좋아요를 남기며 민희진을 향한 응원을 보낸 가운데, 지드래곤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좋아요를 누른 것이 이목을 집중 시킨다.
민희진은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며 “또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어도어 사내 이사 사임 및 하이브와 관계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밝혔다.
민희진 측은 “저는 하이브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를 바랐고 삐뚤어진 하이브 내에서 뉴진스를 지켜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 왔다”며 “하이브의 도덕적 해이는 이미 극에 달해 더러운 언론플레이도 지속되겠지만 이제는 대중들마저 그 패턴을 읽어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을 것이라 걱정되진 않는다. 그럼에도 억지 음해 세력과 언론이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법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희대의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근 반년 동안 지치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버니즈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전한다”며 “제가 향후 펼쳐나갈 새로운 케이팝 여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민희진은 최근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박태희, 하이브 홍보실장 조성훈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오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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