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내용적으로도 논란이 있었다. 웹툰 주요 캐릭터이자, 주인공 윤정년(김태리 분)의 성장 서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 '권부용'을 삭제한 것. 여성인권서사가 강하고 퀴어 캐릭터이기에 사라진 것으로 추측됐으나, 권부용의 설정을 다른 캐릭터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좋지 않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해 정지인 감독은 "부용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은 제가 연출로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다. 작품에 합류했을 땐 결정을 앞두고 있었다"면서 "최효비 작가님, 원작 작가님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12부작 회차 안에서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집중시켜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수용해야 했기 때문에 상의를 많이 했고, 결국 캐릭터와 배우들에게 집중해서 풀어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용이 캐릭터가 원작에서 팬, 퀴어, 주체적인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 있었는데 어떤 한 캐릭터에 담기 보다는 드라마 전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작가님, 배우들과 상의하면서 담아봤다"고도 설명했다.
더불어 정지인 감독은 "가장 상징적이자 중요한 존재감을 가진 부용이 사라진 이상, 비난은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원작이 가진 퀴어 코드를 대중적으로 살릴 수 있는 방향은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부용이 캐릭터가 원작에서 팬, 퀴어, 주체적인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 있었는데 어떤 한 캐릭터에 담기 보다는 드라마 전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작가님, 배우들과 상의하면서 담아봤다"고도 설명했다.
더불어 정지인 감독은 "가장 상징적이자 중요한 존재감을 가진 부용이 사라진 이상, 비난은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원작이 가진 퀴어 코드를 대중적으로 살릴 수 있는 방향은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