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19명의 국무위원 중 약 절반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각 부처는 참석 여부 확인을 꺼리고 있다.
현재까지 참석이 공식 확인된 국무위원은 2명이다. 우선 비상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또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고 확인했다. 경찰이 투입된 만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또한 국무회의에 참석해 비상계엄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전달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불참이 확인된 국무위원은 4명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세종시에서 일정이 있어 국무회의에 불참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관련 연락을 받지 못해 참석하지 않았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파리에 체류하고 있어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