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들 고딩인데 어제 반응이 너무 당황스러웠음

a: "계엄령이 뭐야?"

b: "몰라"

a: "안 좋은 거임?"

나: ??

아니 진심 친구만 그런게 아니라 우리 반 전체의 1/2가 계엄령이 위험한 건지도 몰라

[익인1]

와 진짜?

[글쓴이]

ㅇㅇ... 아니 진짜...와

[익인2]

서울의 봄 안 봤대?

[익인3]

연말이니 선생님들 관련 영화 보여주세요

[익인3]

화려한휴가부터 시작하자

[익인4]

진짜?? 우리반은 욕하고 난리났는데

[익인5]

우리 단톡방은 욕하고 난리였는데

[글쓴이]

우리 단톡방은 계엄령이 뭔지 설명하는 분위기 였어 ㅋㅋㅋ...

[익인5]

와.. 근데 모르더라도 보통 검색을 먼저 할텐데..ㅎㅎ

[익인6]

몇살인데? 사회시간에 계엄령 안 배웠어??

[글쓴이]

고1 인데 아니 애초에 중등 때부터 배우지 않나...

[익인7]

진짜로..? 교육과정에서 배우잖아 국사 시간에 한 달 내내 나오는 게 계엄인데...

[글쓴이]

그니까 진짜 뭐지 싶었다

[익인8]

하향 지원한 학교임..?

[익인9]

고1 한국사 지금 시험범윈데?? 그걸몰라??한국사안배움??

[익인10]

부끄러운 소린데 나도 성인되고나서 알았어 역사 관심 하나도 없고 쌤이 노잼이라 수업 들어본적이 없음.. 나때는 한국사 필수도 아니라 민주화운동 관련해서도 학교 외에서 주워들은것밖에 없었움 한국사 필수된거 정말 다행인듯

[익인11]

고1이면 이제부터 알면 되지 이번 기회로 확실히 알게 되겠넹

[익인12]

한국사를 안 배우나

[익인13]

과목도 있는데 저정도로 모른다고..?

[글쓴이]

진짜.... 어이가 없었어 배웠잖아 애들아 왜그래;

[익인13]

쓰니도 엄청 당황했겠네..

[익인14]

근데 학교에서 가르친다고 다 아는거 아니니까ㅋㅋ 앞으로 알아가고 똑바로 투표하면 됨

[글쓴이]

우리 반이 너무 투표랑 정치를 우습게 생각하는 분위기 같긴해... 장난이라면서 굥 사진 포카 만들어서 탑로더 넣어다니는 애들도 있는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