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IDF5mwgZ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빌보드 재팬 연간 차트 주요 부문에서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빌보드 재팬이 12월 6일 발표한 2024년 연간 차트(집계 기간 2023년 11월 27일~2024년 11월 24일)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종합 앨범 차트인 ‘핫 앨범(Hot Albums)’에서 정규 2집 ‘ROMANCE : UNTOLD’로 1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2년 ‘핫 앨범’ 17위로 랭크됐던 일본 정규 1집 ‘定め(사다메)’보다 5계단 높은 순위로, 한층 높아진 엔하이픈의 현지 위상을 보여준다. 이들은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 Sales)’에서도 정규 2집으로 자체 최고 순위인 10위에 올랐는데, 이 역시 작년에 비해 15계단 껑충 뛴 순위다.
정규 2집 리패키지 ‘ROMANCE : UNTOLD -daydream-’은 같은 차트에서 22위에 자리했다. 특히 이 앨범은 지난달 19일 일본 발매 이후 약 일주일 간의 판매량만으로 이러한 순위를 달성해 눈길을 끈다. 신보를 향한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엔하이픈은 두 앨범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글로벌 음악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 7월 발매된 정규 2집은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234만 장을 넘긴 데 이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팀 최고 순위인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정규 2집 리패키지는 발매 첫 일주일 동안 총 140만 6,926장 팔렸다. 이는 역대 K-팝 리패키지 앨범 가운데 최다 초동 판매량 신기록이다.
엔하이픈은 월드투어 ‘WALK THE LINE’ 일본 공연으로 기세를 이어간다. 지난달 9~10일 사이타마 베루나 돔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28~29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내년 1월 25~26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이는 K-팝 보이그룹 최단기간 3개 도시 돔 투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