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인생 처음으로 오늘 탄핵 시위 가는데 아빠가

절대 혼자 다니지말래 ㅋㅋㅋㅋ 아빠가 이런 말 하는 건 처음이어서 좀 웃겼는데

아빠 대학생때 민주화운동참여 했었거든 그래서 저 말 하는 거 같아서 급울컥해짐

[익인1]

부럽다 나는 부모님한테 말도 못하고 나옴ㅋㅋ ㅠㅠㅠㅠ 오늘 화이팅하자!!

[글쓴이]

파이팅파이팅!!! 따숩게 입고가자!!

[익인2]

나도 고향이 광주라 엄마가 그때랑은 다르지만 그래두 조심히 다니라구 했다ㅠㅠ

[글쓴이]

헉 직접 겪으신 경험이 있으셨을테니 아무래도 걱정하실만하다ㅠㅠ 익이니도 따뜻하게 입고 가~!!

[익인3]

우리 아빠도… 계속 몇시에 나가는지 확인하고 친구랑 절대 떨어지지 말고 부딪히는거 피하라구 ㅜㅜ 아빠도 경험 있어서 더 걱정되나봐

[글쓴이]

ㅠㅠㅠㅠ정말 그때랑 다른 분위기지만 걱정은 어쩔 수 없나봐 익이니도 조심히 다녀와!!!

[익인4]

우리 엄빠는 둘 다 518 겪은 광주 출신인데 이럴 때 구치소도 한 번 가보는 거라고 농담 하면서 나 시위 배웅하시더니 나중에 다녀오니까 평소면 9시에 주무실 분들이 12시 넘어서도 거실에서 기다리고 계셔서 자기 전에 눈물 날 뻔 했음...

[글쓴이]

ㅠㅠㅠㅠㅠ 엄머니아부지... 광주분들는 진짜 더 걱정하실만하다 익인이도 따뜻하게 입고 조심히 다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