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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연말을 맞아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17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Consequence)가 발표한 ‘2024 K-팝 연감’(The 2024 K-pop Yearbook)의 ‘라이징 스타’(Rising Star) 부문에 선정됐다. 컨시퀀스는 “르세라핌은 즐거움과 열정, 기품 있는 태도로 1년을 달려왔고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청취자를 자신들의 세계로 이끌었다”라고 소개했다.
르세라핌은 컨시퀀스를 통해 “2024년은 수많은 추억과 경험으로 가득했다. 무대 위에서 팬분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며 공유한 시간들이 저희에게 큰 기쁨을 안겨 주었다. 피어나(FEARNOT.팬덤명) 분들의 응원 덕분에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었다.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르세라핌은 해외 유수 매체의 연말 결산에 이름을 올리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영국의 패션·컬처 전문 잡지 데이즈드(Dazed)는 르세라핌의 미니 4집 타이틀곡 ‘CRAZY’를 ‘2024년 베스트 K-팝 트랙 50선’(The 50 best K-pop tracks of 2024)에 꼽으며 “두 달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이 곡은 ‘All the girls are girling girling’이라는 가사로 우리의 심장을 미친 듯이 뛰게 만들었다. 올해 최고의 노랫말로 꼽힐 이 대목은 듣는 순간 뇌리에 박힌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매거진 틴보그(Teen Vogue)는 “르세라핌은 지난해 거둔 큰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CRAZY’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이보다 더 멋진 뮤직비디오는 없다”라고 평가하며 ‘2024년 베스트 K-팝 뮤직비디오 15선’(15 Best K-pop Music Videos of 2024) 중 하나로 ‘CRAZY’를 포함했다.
미니 4집 수록곡 ‘1-800-hot-n-fun’은 영국 음악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4년 베스트 K-팝 25선’(THE 25 BEST K-POP SONGS OF 2024) 9위에 올랐고 “도발적인 핫걸(hot-girl)들의 노래다. 이 곡은 신나는 밤을 위해 단축 다이얼에 넣어두고 반복 재생하는 트랙이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르세라핌의 성과는 방송과 음원 플랫폼의 연말 결산에서도 빛났다. 이들은 일본 최대 유선 방송 기업 유센(USEN)의 ‘유센 뮤직 어워드 2024’(USEN MUSIC AWARD 2024)에서 ‘HIT K-POP’ 부문(집계기간: 2023년 11월 24일~2024년 11월 21일) ‘톱 10’에 미니 3집 타이틀곡 ‘EASY’(2위), ‘CRAZY’(7위) 두 곡을 진입시켰다. 이 차트 10위권에 2곡을 올린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또한 미니 3집 수록곡 ‘Smart’, ‘EASY’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에디터가 선정한 ‘2024년 베스트 케이팝 송’(Best K-Pop Songs of 2024)에서 각각 1위, 5위에 자리해 이들의 놀라운 영향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