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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가 ‘위약금 낼 생각이 전혀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다. 법조계에서는 어도어가 소송에서 이길 경우 위약금이 상당할 것으로 추산한다. 위약금은 아티스트가 전속계약 기한 내에 계약을 해지할 때 소속사에 배상해야 하는 금액이다. 법조계에서는 4500~6200억원을 예상한다.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전속계약서를 보면 계약 해지 당시를 기준으로 직전 2년간 월평균 매출에 계약 잔여 기간 개월 수를 곱한 금액을 위약금으로 책정한다.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소속사가 얻을 기대수익을 위약금으로 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어도어의 지난해 매출은 1103억원이다. 2022년 7월 데뷔한 뉴진스는 국내 아이돌 그룹 계약 기간이 7년인 점을 고려할 때 대략 5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어도어 역시 계약이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뉴진스 위약금이 최소 4000억원에서 최대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민희진 대표 측에서 추산한 금액도 비슷하다. 언론에 공개된 민희진 전 대표 측 카톡 대화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1인당 월평균 매출액을 20억원으로 계산했을 때 남은 계약 기간 62개월을 곱하면 멤버 한 명당 물어야 할 위약금은 총 1240억원이 된다. 여기에 멤버 수 5를 곱해 최대 6200억원을 위약금으로 계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대표변호사는 “신뢰 관계 파탄에 따른 쌍방 귀책일 때는 양측의 위약금이 0원으로 책정되므로 뉴진스의 위약금도 0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도어 측도 물러날 뜻이 없어 보인다. 뉴진스는 투자금 이상으로 벌어줬다고 하지만 어도어 입장에서 보면 뉴진스를 키우는 데 든 비용은 물론이고 이미 적잖은 손실을 입었다. 뉴진스 사태 이후 새로운 광고 계약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뉴진스 이탈에 따른 어도어의 수익 포기도 감안해야 한다. 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민희진 전 대표 쪽의 뉴진스와 어도어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봐야 한다”며 “어도어는 위약금을 얼마나 받느냐에 집중할 것이고, 뉴진스 측도 이에 대비하는 법적 공방만이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지만 뉴진스처럼 팬덤이 많은 스타 걸그룹이 감당하기에는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다. 이지훈 변호사는 “뉴진스 주장대로 뉴진스 연예 활동을 방해하는 어도어가 없어졌으니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 만약 지금보다 2배로 번다면 영업이익이 600억원이고 10년 일하면 6000억원이 된다. 10년만 열심히 하면 위약금 내는 건 전혀 문제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희진과 뉴진스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어도어에 있을 때보다 월등한 수익을 보여준다면 어도어 때문에 방해가 됐다는 걸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로면 이름은 무조건 바뀐다

소송 상관없이 ‘뉴진스’ 못 써

뉴진스는 “계약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약금을 지불할 의무가 없으며, 뉴진스라는 팀명도 온전히 확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소송 결과에 상관없이 독립하고자 한다면 뉴진스 이름을 사용하는 건 불가능하다. 뉴진스는 계약에 근거해 정당하게 해지를 통보했다고 하는데, 그럼 계약서에 있는 저작권, 이름에 대한 상표, 지식재산권들은 당연히 어도어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진스라는 이름을 반납해야 일관성 있는 주장이 된다.

뉴진스가 곧장 다른 기획사와 협력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하이브의 엔터 업계에서의 위상을 고려할 때 쉽지 않다고 본다. 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뉴진스를 다른 기획사가 받아들인다면 엄청난 부담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현 사태를 감안하면 당장 뉴진스와 협업하려는 회사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최준영 대표변호사는 “적어도 민희진 풋옵션 소송 1심 결과라도 확인하고 계약 해지를 결정했어야 했다”며 “이런 선택은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지훈 변호사는 “팬덤이 있기 때문에 뉴진스는 이름 안 써도 된다. 경영 및 프로듀싱 능력이 있는 민희진과 만나서 새로 차리면 된다. 그러려면 계산해야 한다.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려면 위약금을 줘야 한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또 “다른 그룹이 이런 방법을 따라 했다가는 경제적으로 패가망신할 수 있다. 뉴진스니까 하는 거지, 함부로 따라 하면 큰일난다”고 경고했다.

[명순영 기자 myoung.soonyou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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