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계엄 당일 저녁 6시 25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있었으며, 해당 병원의 박모 원장은 ‘2022년 7월부터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자’라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주치의가 됐든 자문의가 됐든 그것은 대통령을 위한 자리다”라며 “보통 대통령 주치의는 사고 발생 시 빠르게 조치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양방·한방을 둔다. 그런데 성형외과 자문의를 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에는 (대통령이) 여성이기 때문에 산부인과 출신 주치의를 둔 적이 있지만, 지금은 남성 대통령인데 무슨 성형의 요구가 있어서 그 사람을 자문의로 뒀겠나”라며 “진짜 ‘김건희 대통령’이 맞았구나. 자문의조차 본인을 위한 사람을 뒀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또 박 원장이 대통령 부부의 해외순방에 동행한 것을 두고 “‘그냥 놀러간 건 아니겠지’하는 생각으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여사 때문일 것 같다”며 “저는 시술 등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시술 뒤 후속 조치가 다 안 된 상태에서 순방을 나가야 해 성형외과 의사가 실밥을 빼주는 등의 후속 조치가 필요했기 때문에 같이 가지 않았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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