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에 비해 여성 캐릭터들의 수가 늘었고, 이들이 가진 캐릭터성도 어느 정도 다양해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비중이 높은 여성 캐릭터들은 대부분이 '엄마'이거나, '엄마가 될 예정'이거나, '이전에 엄마였거나'로만 나눠진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도박 중독자인 아들을 돕기 위해 몰래 게임에 참가했다가 정작 그 아들을 같은 참가자로 마주하게 된 금자(강애심 분),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돈도 모두 잃고 미혼모가 될 위기에 놓인 준희(조유리 분), 북한에 생사조차 모르는 어린 딸을 남겨두고 온 군인 출신의 탈북민 노을(박규영 분)까지 '모성'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한데 묶을 수 있는 캐릭터 뿐이다.
으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