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한 구덕이가 땅콩 많이 못팔아서 미안하다고, 구덕이 도망가는거에 도움 주고 싶다면서 관자 떼줘,
도망간 구덕이가 하루라도 마음 편히 지냈으면 좋겠다고, 소혜가 고용한 추노꾼들한테 쫓지말아달라면서 가진돈 다 털어서 주고,
구덕이가 돈 많은 현감 집안의 종사관 나으리랑 결혼해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혼례 올리는거 멀리서 지켜봐,
구덕이한테 여러번 같이 도망가자 했는데 구덕이가 구덕이는 죽은 사람이고 지금 자신의 가족이랑 식솔들 지키면서 외지부 일 계속 하고 싶대서 놔줬고
이젠 하다하다 구덕이가 죽지도 않은 남편 3년상 치르고 과부 될 위기에 처하니까 천승휘, 송서인이란 지 이름 다 버리고 죽은셈까지 쳐가면서 이악물고 등에 낙인찍고 와서는, 지금 당장 죽어도 좋으니 구덕이 옆에서 성윤겸으로 살겠다는...
그게 바로 옥친ㄴ놈 천승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