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영화에서 왜 보기 힘들었나? 그 심경에서 비롯된 건가?
몇 년 동안 처절한 영화들이 너무 많았다. 시나리오들이 엄청나게 잔인하고 이상했다. 자기들도 보기 싫은 영화를 관객에게 보라고 한다. 왜 그런 폭력을 저질러? 나는 안 한다. 하기 싫다. 영화면 다 해야 하나? 적어도 자기가 만든 상품을 사랑해야 그걸 남에게 팔든지 나눠주든지 하는 거 아닌가. 어떻게 보면 그건 폭력이다.
배우로서 인간의 추악한 면을 표현하고픈 욕심도 있지 않나?
별로 욕심 없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영화를 선택했다.
앞서 말한 것과는 관계없는 영화니까. 의외로 괜찮은 면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코미디, 좋다. 얼마나 좋나. 극이 지닌 최고의 앙상블이랄까. 힘준다고 되는 게 아니라 상당히 고급스러운 테크닉이다. 코미디는 쉽지 않다. 특히 우악스럽지 않게 웃기기란 쉽지 않다.
구구절절 맞는말임 진짜..... 밝은거 좋아 밝은거 한영 말고도 해영도 이건 마찬가지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