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번 해가 또 기어코 지나간다. 나는 이번에 갑자기 화분을 6개를 샀다. 이유는 모르겠다. 아마도 집에 생명들을 들이면 조금은 같이 푸르게 피어나지 않을까 해서"라고 밝혔다.
한소희는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의 목소리들과 들리는 소식들에 내게는 별거 아닌 새해가 무거워지기만 한다. 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애도와 위로의 마음만을 몇글자로 전하는 일이라는 점에 무기력해지기도 실은 아무 죄 없는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한다"며 "우리들의 다음 해도 고민과 걱정보다는 그저 하루를 잘 살아내었으면 되었다의 작은 다짐으로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소희는 "나는 잘 지내고 있다.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편협했던 내 시각에 대한 생각들과, 과오 그리고 따라오는 자괴감 등등 수많은 감정들을 내 속에서 일궈내어 보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 것 같다"며 "이따금씩 내 블로그를 보러와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러한 변명 아닌 변명들만 늘어놓고 있자니 내 자신이 보잘것없어 보이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안부를 묻고 별일 없는 하루들에 소중함을 느끼는 요즘"이라며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모두 무탈하기를 바라며 조금은 덜 춥고 덜 아프시길 시린 겨울에 엉킨 마음들을 묻고 다가올 봄에 꽃을 피우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소희는 지난해 여러 개인사 논란에 휘말리며 블로그 운영을 중단했다.
그는 지난해 3월 배우 류준열과 열애를 밝힌 후 환승 연애 의혹에 휘말렸다. 다만 환승 연애에 대해선 부인했다. 이후 류준열과 한소희는 결별했다. 그러나 한소희는 환승 연애 의혹에 휘말리게 한 류준열 전 여자친구 혜리에게 날 선 반응을 보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게다가 혜리의 악플러라는 추측도 일었으나 이 역시 부인했다.
이 밖에도 한소희는 모친의 불법도박장 운영 논란에 휩싸이고, 실제 나이가 1994년생이 아닌 1993년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등 지난해 다사다난한 하루들을 보냈다. 최근에는 가수 지드래곤과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양측이 빠르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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