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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가수 겸 방송인 이미주의 결별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 265회에서는 멤버들이 강화도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주는 오리 떼를 바라보며 홀로 오프닝을 진행했다. 그는 "새들은 좋겠다. 자유로워서"라며 "날 너무 혼자 외롭게 두지 마라. 나 괜찮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에 멤버들은 미주의 결별을 조심스럽게 언급하며 분위기를 풀어갔다. 주우재는 "이해를 해줘야 하는 게 옆에 있던 게 갑자기 없으면 허전할 수 있다"고 말했고 하하는 "사생활"이라며 미주의 소속사 공식 입장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미주의 가방에 가득 담긴 키링 인형을 보고 "너무 많은 거 아니냐. 심경을 대변하는 것 같다. 혼란스러워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본인 사생활이니까 깊게 들어가지 않겠다. 우리도 신경 쓸 게 많다"며 미주의 결별을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또한 유재석은 갑작스러운 강화도 여행에 대해 “미주 때문인 것 같다”며 “이럴 때는 사람들과 함께 풍경 좋은 곳에 가는 게 최고”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가운데 있으라”며 이미주를 가운데 자리에 앉혔고, 이에 이미주는 "괜찮다"며 거부했지만 결국 중심 자리에 배치돼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미주는 지난해 4월 3살 연하 축구선수 송범근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으나 9개월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에 소속사 안테나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지만 이미주는 자신의 SNS에서 '럽스타그램'으로 지목됐던 게시물을 삭제하며 사실상 결별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