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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2세대 아이돌' 그룹 유키스 출신 가수 케빈(본명 우성현)이 미국 살이 중 이른바 '차털이' 범죄 피해를 당한 안타까운 근황을 알렸다.
케빈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 길거리 주차를 했다가 차 침입을 당했다"라고 영어로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엔 습격을 당해 초토화된 케빈의 피해 차량이 담겼다. 특히 범인이 자동차 썬루프 유리를 깨부수고 침입, 차량 내부에 있던 무언가를 훔쳐 달아나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돼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케빈은 "와 충격이다. 코리아타운 6번가에서 일어난 일이다. 여러분 조심하세요. 저는 지금은 우버를 타고 있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한 케빈은 "다행히도 사건 당시 내가 현장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난 괜찮다"라면서도 "하지만 이런 일이 나에게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기 때문에 꽤 놀랐다. 심지어 영상 속의 남자를 LA PD(Police Department, 경찰국)에 신고를 했으나 찾을 가능성은 낮다"라고 토로했다.
이내 그는 "LA 친구들에게 각별히 주변 환경과 주차를 조심하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었다. 사람들은 완전히 무자비해질 수 있다. 모두들 조심하라"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후 케빈은 "여러분의 달콤한 메시지 감사합니다 저는 안전하고 괜찮다. 정말이다"라며 켈리 클락슨의 '스트롱거'(Stronger) 가사에 실린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라는 문구를 인용했다. 이는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가 남긴 명언이다.
케빈은 5일 "인생은 계속 움직인다. 오늘은 날씨가 참 좋네요! 내가 받은 축복을 세어보며"라며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기는 셀카를 올리기도 했다.
케빈은 지난 2008년 유키스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7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2021년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더 위켄드 곡들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신타로 야스다 프로듀서와 손잡고 미국 정식 데뷔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