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또다시 안건 상정을 하겠다고 나섰는데, "비상계엄이 고도의 통치행위"라는 내용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인 윤 대통령의 주장을 마치 그대로 붙여 넣은 듯한데요.
송서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인권위가 오는 10일, 같은 안건을 다시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안건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고도의 정치적·군사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통치행위에 속한다"는 내용까지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통치행위라고 주장하는 윤 대통령의 주장과 판박입니다.
이번 안건을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원 위원 등 4명이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는데, 재적 인권위원 11명 중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안건이 가결됩니다.
[서미화/더불어민주당 의원]
"위헌 계엄을 고도의 통치 행위로 두둔하고 또 다시 헌법의 정당성도 없는 내란 수괴 윤석열 방어 안건을 제출한 인권위원과 인권위원장, 즉각 안건 철회하고 사퇴해야 된다고.."
김용원 위원은 안건 재발의 취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380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