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7일부터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1인 2역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다.
이번 드라마는 2019년 ‘호텔 델루나’ 이후 6년 만 안방극장 복귀작이자 제작비 600억 원 규모의 대작이라는 점에서 방송가 안팎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와 드라마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도 관심이 집중된다.
제주도 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반항아 애순과 그의 곁에서 무쇠처럼 말없이 단단한 관식의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극중 아이유는 10대부터 20대의 애순을 연기하고, 성인이 된 이후론 배우 문소리가 맡는다. 흥미로운 점은 문소리가 결혼해서 낳은 딸을 아이유가 연기하며 1인 2역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아이유가 연기하는 애순은 한마디로 ‘요망진’ 캐릭터다. ‘요망지다’는 ‘똑똑하고 야무지다’는 제주도 방언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은 소녀가 가난과 섬이란 환경에서 여자란 이유로 번번이 좌절해도 자신의 인생을 헤쳐나가는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아이유의 평소 매력이 그대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https://naver.me/xMjT8iq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