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예으니 데이트폭력 사건이나 이번 칼부림같은 거 보면서 너무 갔다라고들 얘기하는데 나는 오히려 청시가 진짜 현실적인 거 같아. 물론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고 특수한 상황이지. 근데 사람 다섯이 모이면 그런 특수한 상황 한두개쯤이 없는 게 더 이상하지 않아? 그리고 자신들이 본인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시즌1의 쏭처럼 내 인생은 요철이 없다. 직선대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난 익숙해져서, 혹은 무뎌져서, 아무렇지 않았던 일이 남에게는 엄청난 비밀같았던 일들 굉장히 많잖아. 나만 해도 한 다리 건너면 가정에 문제가 있는 케이스, 끔찍한 범죄의 대상이 되었던 케이스 생각보다 되게 흔하더라고. 각자들을 돌아보면 다 특수한 상황 한둘씩은 있는 것 같아. 예은이 데이트폭력? 그정도면 미화된거일 수도 있어. 이번 칼부림도 사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