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이도우
"글쎄... 잘 자면 좋으니까. 잘 일어나고 잘 먹고 잘 일하고. 쉬고, 그리고 잘 자면 그게 제일 좋은 인생이니까."
"인생이 그게 다야?"
"그럼 뭐가 더 있나? 그 기본적인 것들도 안 돼서 다들 괴로워하는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중에서
"널 사랑해. 앞으로도 늘 그럴 거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중에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작가님의 로맨스 소설입니다!
힐링이 되는 소설이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겨울이 되면 꼭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3. 아몬드 - 손원평
내겐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두려움도 희미하다. 감정이라는 단어도, 공감이라는 말도.
-아몬드<1부>-중에서
그러니까 남들이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한다고 해서 꼭 정해진 대응을 할 필요도 없는 게 아닐까. 모두 다르니까, 나같이 '정상에서 벗어난 반응'도 누군가에겐 정답에 속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몬드<2부>-중에서
비로소 나는 인간이 되었다. 그리고 그 순간 세상은 내게서 멀어지고 있었다.
-아몬드<4부>-중에서
아몬드는 읽어보신 분들도, 들어보신 분들도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사랑, 그리고 이해라는 감정이 도대체 무엇일까, 했던 것 같아요.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성장한다는 것을 그리고 현재 아직도 성장 중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4.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 이꽃님
내가 어디서 읽었는데,
사람의 인생에는 똑같은 양의 행운과 불행이 있대.
지금 네가 불행하다면
앞으로 너한테 펼쳐질 미래는
행운으로 가득 차 있다는 거지.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중에서
어쩌면 너랑 내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 순간부터,
우리에게 믿을 수 없는 행운이 시작됐는지도 모르겠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중에서
이 책은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 작품입니다. 편지 식으로 되어 있는 책이에요. 그래서 가독성이 좋았던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지금까지 제가 아무렇지 않게 누려 온 기적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왜 그것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을지.
5.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 홍희정
-사랑하고 사랑받는 건 몇 살을 먹어도 좋은 법이야.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중에서
너도 언젠간 나를 떠나겠지. 하지만 내가 고백하지 않으면 결코 그럴 일은 없을 거야.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중에서
-집을 떠나고, 말을 배우고, 꿈을 꾸고, 목소릴 듣고 싶어하고, 합격을 하고, 울기도 하고, 고백도 해보고, 술도 마시고, 대화도 하고, 외로워하는 게 청춘이야.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중에서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책이에요!
좋은 문장도 너무 많은 작품입니다. 이곳에 다 쓰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서 눈에 띄는 것만 데려왔어요...
수줍은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다정하기도 하고.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