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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보면 생각이 좀 정리되는 것 같아서 그리고 뭘 좀 풀어놓고 싶어서 였다. 

친구들과 말을 하다보면 내가 어느 지점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돌이켜본다. 

다시 말을 삼키고, 웃음을 보이고 맞장구를 쳐준다. 그 정도였다. 

나를 찾는 사람들은 적었고,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나의 얘기를 털어놓을 사람이 없었다. 공감과 관심을 원하는 어린아이의 얘기일 뿐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나를 찾는 사람은 없었다.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친구들은 하나 둘 자기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었고 나는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 

학교에서도 그 흔한 친구 하나 만들 수 없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 탓에 주변을 둘러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나를 싫어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나는 학교에서도 혼자였고, 주위를 둘러보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과 나에게 도움이 될 시간을 가졌고 사람들과의 교류를 일체 끊었다. 

그 이유는 나를 위해서였다. 내가 상처받기 싫어서였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 나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야 하는 사회로 나가야 한다. 

사람들과 얘기를 많이 나눠본 적이  없던 탓에 그나마 좀 있던 눈치로 사회생활을 하자니 미칠 지경이었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과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라는 그 불안함에 좀먹고 있었다. 

내게 이성적인 호감과 좋아하는 감정을 갖던 사람에게 일말의 희망을 걸었지만 

그들 모두 자의와 타의로 순식간에 떠나가버렸다. 

혼자가 편한 이유는 누군가가 오래 곁에 있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고

나는 오랜 관계가 주는 편안함과 익숙함을 모른다. 외로움을 이겨내는 과정은 절망적인 순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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