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에 요즘 자주 들어오는데
고등학교 어디갈까 이런말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주변에 선생님, 교수분들이 많아서 여러가지 주워들은게 있어 몇자 끄적임
주관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가있어ㅎㅎ
일단 학교 선택할때 제일 고민되는게
분위기 좋지만 내신따기는 힘든 고등학교 vs 내신따기는 좋지만 분위기는 그닥인 고등학교
이렇게 두개로 나뉘는것같아
선생님들에게 어디가 나을까요? 물어보면 10명중 7~8명은 분위기 좋은 학교 가라고 해
물론 그 내신따기 힘들다는 기준이 학교가서 5~6등급 나올것같다 하면 내신따기 좋은 학교를 가야겠지만
사실 아무리 내신따기가 힘든 학교라 치더라도 5,6등급 나올것같으면 분위기 그닥인 학교에 가도 1,2등급은 힘들거야
나는 분위기 별로지만 내신따기 좋은 학교가서 내신 잘 받아야지ㅎㅎ 하는 생각으로 오는 학생들도 많으니까
선생님들이 분위기 좋은 학교를 추천하는건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나중에 수시쓸때 도움이 되라고 하는거야
물론 수시쓸때 학생부전형이라고 해서 내신성적도 보겠지만 비교과활동이라고 다른것도 보게 되어있어.
사실 내신성적보다 비교과쪽을 더 중점적으로 보는경우가 많다고 해
그때 분위기가 그닥인 학교라면 그 비교과항목을 학생 스스로 채워야해
요즘은 외부활동은 못쓰게 되어있어서 학교 내에서 스스로 교내대회를 많이 열어줘야하는데 분위기가 좋지 않은 학교는 사실 교내대회가 드물지
그리고 분위기가 좋은 학교는 그만큼 수시로 대학을 많이 보냈기때문에 학교 내에서 나름대로 연구한 데이터라는게 있어
이런전형은 이런 학생이 쓰는게 좋고, 저런 전형은 저런 학생이 쓰는게 좋다. 이런식으로
그런데 보통 분위기가 안좋은 학교의 경우 수시로 들어본 대학을 간 학생도 적을 뿐더러, 그 학생은 보통 어머니가 특출난 경우가 많아
학교가 학생을 대학에 보낸게 아니라 어머님이 보낸거지.
학교에 쌓여있는 데이터 자체가 별로 없는거지.
물론 담임선생님이 도와주시겠지만 사실 경쟁은 다른 좋은 학교, 뛰어난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랑 하는건데 약간 역부족이라고 해.
그리고 진짜 공부 분위기도 너무 차이난다. 이건 경험이라 말해줄수 있어.
나랑 A라는 친구랑 B라는 친구랑 중학교때 전교 등수 5등정도 차이났었어.
A는 외고를 갔고 B는 동네에 내신 따기 좋은 학교를 갔고 나는 분위기 좋다고 유명한 일반고를 갔고.
A는 학교에서 2, 3등급이었는데 수시 쓸때 서울대 연대 고대 썼어
B는 학교에서 1등급이었는데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그정도썼고
나는 학교에서 3, 4등급이었는데 연대 중앙대 성균관대 썼었어 나는 이과라 조금 높게 쓸수있었던것도 있어
정말 중학교 졸업때까지는 성적이 비슷비슷했는데 결과가 너무 다르더라
고등학교 가는거 결정하는게 정말 별거 아닌것처럼 보일 수 있어도 요즘은 정말 수능성적 백프로 가지고 대학가기는 힘드니까 잘 결정했으면 좋겠다.
결론이 너무 이상하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