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억 그대로 (공부기억은 내 고3때 수준이라는 가정하에!) 고3 되면 진짜 열심히 공부할 것 같아.
나 진짜 노답이었음. 내 정시성적에 갈 수 있는 더 높은 대학이 있었는데 거길 안가고 기숙사 밥이 맛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조금 더 낮은 대학 왔거든 ㅋㅋㅋ
그 정도로 대학에 대한 지식 1도 없었음.
이게 유웨이나 진학사? 여기에 나오는 그 대학이랑 과 순위라 해야하나, 그거랑 현실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대학의 높고 낮음이 약간은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해.
나도 고3때는 대학보다 대학+과가 중요하다 여겼지만, 지금 생각하면 무엇보다 중요한 건 대학 네이밍.
대학가서 과는 얼마든지 바꾸거나 복전 혹은 부전 할 수 있다. 실제로 나도 부전중임. 심지어 나 문관데 공대 복전한다 ㅋㅋ
그리고 이건 내 성향과 내 머리에 따른 내 케이스지만, 이 맘때쯤부터 수능때까지 두달만 진짜 공하면 등급 1~2는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사탐. 나 사탐 9월 모평때랑 수능 실제 등급이랑 거의 그정도 차이나게 올렸다.
(나는 EBS 수능특강이랑 수능완성, 5 기출문제 각각 한개씩 공책만들어 내가 틀린 부분 다 오려서 공책에 붙이고 왜 틀렸는지 메모하고 한 챕터씩 싹 내가 틀린 부분만 정리해놨다. 그리고 틀린부분 여러번 다시 풀어보고 또 틀린문제들도 싹 모으고. 결국 내가 제일 모르고 이해 안가고 못외운 부분 코어하게 볼 수 있어서 진짜 추천함. 강추)
난 2016 수능을 본 사람이라 지금이랑 좀 다를 수도 있지만, 수능보고 느낀건 제일 중요한 건 무엇보다 기출문제 많이 여러번 푸는 것.
그리고 진짜 자기 과신하지마라. 난 수능때 안 떨것 같다는 사람 절대 ㄴㄴ하다. 수능은 그 모든 걸 초월함 무조건 떨릴거란 가정하에 멘탈 부셔진 채로 기출 풀어봐.
제일 어려운 걸로. 나 진짜 수능 국어때 멘탈 갈려서 울면서 푼 사람..... 그 결과로 국어는 거의 평소 등급에서 2등급 하락했어. 1에서 3으로.
진짜 제일 국어는 그걸 생각해야해. 평소에 시험 시간 안채우고 다 풀어보고 여러번 풀어보는 사람이었는데 수능때 시간 진짜 부족했다.
자긴 국어 40분만에 다 본다는 사람은 거의 20분으로 시간 맞춰두고 푸는 연습 해봐. 그게 제일 효과 좋을듯.
수학은 솔직히 공부 열심히 안 했으니 패스하고 영어는 그때랑 많이 다르니까 패스....
아! 그거 제 2 외국어... 지금 포기할수 있나? 그거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난 그거 하지말고 가라고 추천하고 싶다...
제 2 외국어때는 멘탈이 탈탈 갈려서 진짜 자살충동 들었었거든....... 그런데 제 2외국어 찍어서 1~2떠서 대학 때 큰 메리트 된 케이스 많이 봐서 운이라 생각하고 봐봐.
참고로 난 7등급 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은 어쨌든 난 행복하다는 거야.
내가 위에 대학을 좀 잘못왔다 쓰긴 했지만 (내 기준! 나는 지거국 중 하나를 다니고 있어)
내가 대학 생활하면서 느낀건 자격증, 토익, 대외활동, 공모전 등등 훗날 우리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방법들은 얼마든지 많아.
대학만이 전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
하지만 재수를 하지 않는한 대학엔 한번오면, 대학원에 가지 않는 이상 마지막 학력이 평생 이 대학이 되니까 노력할 수 있을때 최대한 해야 후회가 없어.
결론은 전국의 모든 고3들 힘내라! 화이팅. 대학은 꿀이야... 특히 집에 갇혀있다 기숙사 혹은 자취하는 새... 천국을 경험해....
나 12년동안 못 느꼈던 행복 작년에 몰아서 느꼈다 ㄹㅇ. 다들 힘내! 마지막 두 달 간만 빡세게 공부하고 수능끝나면 그 만큼 행복하게 놀아라!
~정리~
1. 나중에 정시 넣을때 대학 이름 많이 고민해라. A라는 과로 들어갔어도 나올 땐 B라는 과로 나올 수도, A+B 혹은 A+B+C 과로 나올 수도 있다.
(나는 문과인데, 공대 복수전공중이다.)
2. 두달만에 1~2등급 올리는 거 꿈만 같은 이야기 아니라고 다짐하고 다짐하면서 멘탈잡아라. (특히 사탐, 위에 내 사례를 참고하시오)
3. 수능이랑 제일 비슷한 유형은 무엇보다 기출문제! 기출문제를 많이 여러번 푸는 게 제일 중요하고. 수학이랑 사탐은 틀리는 것만 틀리는 경우가 많으니 특히 그러하다.
4. 수능 때 안 떨고, 문제 푸는 시간 많이 남을 거라 과신 절~~~~~~~대 하지마라. 그러다 망친 케이스 = 나
무조건 떨거란 가정하에 멘탈 털린채로 기출 많이 풀어보고, 시간 한 30분은 줄어들게 설정하고 기출 풀어봐라.
5. 제 2 외국어 진짜 천운으로 1~2 뜰 수 있으니 보는 걸 추천하지만 난 7등급 떴음(암울
다들 진짜 힘내!! 힘내!!!!!!!!!!!! 짱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