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했던 모든 노력들이 뭔가 크게 안 느껴져... 나 진짜 정시 첨 준비할 때는 중학영어도 거의 몰랐거든 to부정사 관계부사 관계대명사 현재분사 다 나한테 외계인어였어ㅋㅋㅋ왜냐면 항상 영어 지문 외워서 내신시험 쳤으니까...그냥 진짜 고3 수준 단어나 숙어들 거의 몰랐어 make sense of 이런 걸 ~의 감각을 만들다 (뭐 따지고 보면 같은 의미지만) 감각을 왜 만들어 하던 수준이었거든... 고2 11모 때 영어가 5등급이었나 그랬음 수학은 진짜 말 할 것도 없어 ㅋㅋㅋㅋㅋㅋ나 이차함수는 고사하고 일차함수도 제대로 못 그렸거든... 근이라는 게 뭔지 몰랐고 항등식 부등식 방정식 세개도 헷갈리는 바보엿음ㅋㅋㅋㅋ사다리꼴 부채꼴 도형 넓이 구하는 것도 몰랐고 내접원 외접원이 웬말이야ㅋㅋㅋ그래서 등비급수 도형배울 때가 설 즈음인가 그랬는데 진짜 일주일 동안 울며 겨자먹기로 했다... 국어는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글을 많이 봐서 그런가 공부 안 해도 수능공부 처음 시작할 때 풀어본 시험이 2017년 6월 모의고사인데 (그 음악지문 있는) 집모의 3등급 받았던 것 같아.... 생각해보면 2월의 내 수준은 진짜 극악이었기 때문에... 국어는 평가원 1등급 수학영어는 2등급까지 올려놓은 거 생각하면 진짜 열심히 안 했다고 할 수는 없는데 그래도 진짜 막 하루에 13시간씩 하고 그러질 못했어서 너무 아쉽고 그냥 여태까지 뭘했나 싶어 ㅋㅋ 많은 걸 했다는 걸 알면서도...